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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검정(東陽劍訂)

개요 Edit

동양전설(東陽傳說) 3부작 중 1부이다. 곽윤석이 동양문에 입문한 후 수 많은 만남과 사건을 겪고 동양문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내는 이야기이다.

전개 Edit

곽윤석동양문(東陽門)에 입문하고 본편이 시작된다.

1.동양문Edit

입문하자마자 일대제자 공현택과 악연을 쌓은 곽윤석은 같은 이대제자 안해원과 만나 친해지게 된다. 비정한 강호에서 약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동양문에서도 이 진리는 통하는지 입문 직후부터 선별비무를 실시하여 이대제자들을 실력 순으로 나누려고 한다. 곽윤석은 각오를 다지고 비무에 임하고 첫 상대로 김성현을 만난다. 어렵지 않게 김성현을 쓰러트린 곽윤석 다음 상대로 전 날 시비가 붙었던 공현택을 만난다. 이대제자의 상대로 일대제자를 붙여준 황당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싸움에 돌입한다. 일대제자 중에서는 하위에 속하는 공현택을 상대로 분전하며 호각에 가깝게 겨뤘으나 내력의 차이로 밀린다. 재차 격돌하려던 찰나 칠대장로 중 일인인 각목살인 오성훈이 나타나 비무를 중단시키며 상황 종료, 곽윤석은 안도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으며 씁쓸해한다.

비무를 끝낸 곽윤석은 안해원이 비무에서 패배했다는 걸 알게 된다. 안해원의 상처가 가볍지 않음을 알아본 곽윤석은 비무 상대자에게 무어라 항의하려 하였으나 그는 오만하게 웃으며 곽윤석을 지나친다. 곽윤석은 이에 분개하지만 안해원이 남자의 정체를 알려주며 곽윤석을 진정시킨다. 사내의 정체는 다름아닌 미소공자(美笑公者) 조영인.

비무가 끝나고 내력에 부족함을 느낀 곽윤석은 열심히 무공을 익힌다. 부족한 내력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양신공(東陽神功). 아무에게나 전수해주지 않는 그 신공을 익히기 위해 곽윤석은 김성현, 안해원과 함께 열심히 수련한다. 그러던중 김재원, 김덕진등 다른 이대제자들을 알게 되고 동양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

동양문은 설립 초부터 주변 지역과 협력 관계를 맺고 문파내외로 조화와 안정을 중시하는 문파였다. 그러나 수 년 전 문주가 바뀌고나서부터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더니 지금은 문파 내에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제자들 역시 본래 심성이 정갈하고 단정했으나 얼마전 김용일, 기민길이라는 인물들이 일대제자로 입문하면서 파벌이 생기고 갈등이 생겨났다고 한다. 안해원의 말에 따르면 현재 동양문에 존재하는 3개의 파벌 중 어느 곳에 들어갈지 묻는다. 가만히 듣고 있던 곽윤석은 뜻밖의 선언을 한다.

2.미소공자Edit

곽윤석은 안해원에게 어느 파벌에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안해원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말리지만, 곽윤석은 개의치 않고 오히려 자신의 파벌을 만들겠다고 한다.[1] 안해원은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김성현, 김재원, 주민욱 등이 이에 합류하고 얼마 후 곽윤석은 3대 파벌과 적대하게 된다. 3대 파벌은 모두 동양오공자들이 이끌고 있었다. 최형서, 이준우의 철혈우매, 기민길, 김용일의 악랄용권 그리고 조영인의 다홍미소로 나뉜 3개의 파벌이었다.[2]동양문의 거칠어진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는지 제자들은 경쟁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다. 파벌싸움에서 소외된 약소제자들은 곽윤석이라는 인물의 출현에 내심 기뻤으나 동양오공자의 무서움을 알기에 곽윤석에게 선뜻 합류하지 못했다. 안해원의 우려대로 곽윤석 일행에게 시비를 거는 타파벌 제자들. 조영인의 수하인 공현택이 유독 싸움을 걸어왔다. 곽윤석은 공현택의 지독함을 알기에 처음에는 상대하지 않으려했으나 계속된 도발에 결국 즉석에서 1:1 비무를 제안, 다시 한 번 무공을 겨루게 된다. 일대제자답게 능숙하게 빈틈을 찔러오는 공현택. 하지만 이 빈틈은 의도된 것이었고 곽윤석의 역공에 그대로 당하고 만다. 첫 비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곽윤석은 공현택보다 강해져 있었다.

공현택을 쓰러뜨린 곽윤석. 다른 제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미소공자 조영인이 직접 곽윤석을 찾아온다. 3일 후 만전의 상태에서 공개비무를 제안하는 조영인. 안해원은 곽윤석을 말리지만 이 기세를 타기 위해 곽윤석은 비무에 응하고, 3일간의 특훈에 돌입한다.

3일 후 비무당일! 곽윤석은 조영인과 마주선다. 서있을뿐인데도 느껴지는 조영인의 강한 기세에 긴장한 곽윤석. 침착하게 검을 겨누고 초식을 전개한다. 시작부터 자호검법 제 1초 자호발검을 사용하는 곽윤석! 자호검법의 모든 초식 중 가장 빠른 검식에 조영인은 내심 놀라지만 침착하게 초식을 전개, 검세를 죽이고 역으로 곽윤석을 압박해온다. 내력에서 밀리는만큼 정면충돌은 위험! 곽윤석은 동양보를 전개하며 측면공격을 노리지만 보법 또한 조영인이 한 수 위. 어느새 곽윤석의 옆에서 일장(一掌)을 뻗어오고 있었다. 곽윤석은 이를 악물고 자호검법의 제2초, 제3초를 연속해서 사용한다. 무리가 따르지만 자신의 실력이 처짐을 알기에 단번에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 아까보다 더욱 맹렬한 검의 기세에 놀란 조영인. 황급히 손을 거두고 뒤로 물러나지만 이어서 들어오는 공격에 옷깃을 베이고 만다. 이대제자에게 당한 낭패에 분노한 조영인. 동양신공을 운용하고 맹렬한 이장(二掌)을 쏟아낸다. 제 3초식까지 사용하고도 이득을 보지 못한 곽윤석. 무섭게 다가오는 막강한 경력에 칠절자호검법 제 4초식으로 맞선다.

비무가 끝났다. 곽윤석은 조영인의 가슴팍에 얕은 검상을 남겼지만 내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비록 패배했으나 미소공자와 호각에 가깝게 겨룬 곽윤석. 동양문의 최고 유명인으로 떠오르고 조영인마저 내심 감탄한다. 곽윤석의 부상에 안해원과 김성현 등은 걱정한다. 며칠 후 내상을 회복한 곽윤석의 앞에 조영인이 나타난다. 이대제자 주제에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 훌륭하다며 곽윤석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내심 자신도 동양문의 현 상황이 달갑지 않았다며 파벌을 합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3]

3.용악대면Edit

조영인과 손을 잡은 곽윤석. 다른 세력에 대항할 수 있게 되고 악랄용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직접 곽윤석을 찾아온 악랄공자와 용권공자. 협박과 회유로 곽윤석의 세력을 와해시키려하지만 곽윤석이 이를 거부한다. 얼마후 김성현이 밤에 습격을 당하고 이어 안해원, 공현택 등도 의문의 사고를 당한다. 분개한 곽윤석. 이를 갈지만 아직 무공이 부족해 정면에서 싸움을 걸 수도 없다. 고민하는 곽윤석에게 주민욱이 다가온다.

주민욱의 작전으로 악랄공자의 잔혹한 행위를 잡아내 장로들에게 고발하기로 한 곽윤석. 예정된 장소에서 매복하며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고 미끼인 주민욱의 앞에 기민길이 나타나지만 사실 페이크고 미끼는 곽윤석이었다. 사실 주민욱은 악랄용권 세력의 충실한 수하였던 것. 배신 당한 곽윤석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나타난 6명의 제자들에게 공격당하고 만다. 분전하지만 피를 흘리며 무릎을 꿇고 만다. 곽윤석은 문파에 고발하겠다고 소리치지만 무기력한 상태에서 주민욱에게 뒤통수를 맞고 의식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곽윤석은 자신이 밀실에 갇혀있는 것을 깨닫는다. 밀려오는 통증을 참으며 몸을 일으키지만 사지가 단단히 결박되어 있는 상태. 곽윤석은 인상을 쓰며 상황을 정리해보지만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이해가지 않는다. 잠시 상념에 잠겨 있던 곽윤석은 이내 은은한 혈향(血香)을 감지하고, 근처에서 옅은 핏자국을 발견한다. 자신 외에도 누군가 이곳에 끌려왔던 모양이다. 지금 자신에게 닥친 일과 동양문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의 상관관계를 추리하던 곽윤석, 갑자기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온다. 들어온 자는 다름아닌 용권공자 김용일. 그는 잔뜩 경계하고 있는 곽윤석을 보고 씩 웃더니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김용일의 입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김용일과 기민길은 외부의 첩자였다. 이들은 모종의 사명을 띠고 동양문에 잡입, 내부에서 동양문을 혼란시키고 무공과 재산을 외부로 빼돌리는 역할을 수행중이었다.[4] 이 둘의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김용일에게 들은 놀라운 사실들로 하여금 결코 만만치 않은 자들임을 알 수 있었다. 김용일은 자신들에게 협력한다면 무사히 문파로 돌려보내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산채로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곽윤석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

곽윤석은 김용일에게 협력하겠다고 대답한다.

동양문에 돌아온 곽윤석은 주민욱의 감시를 받으며 숙소로 돌아온다. 향후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는 곽윤석. 동양문 내에 있는 의문의 세력은 생각보다 더욱 무섭고 거대했다. 협력하지 않으면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 곽윤석은 고민하더니 조영인을 찾아간다. 조영인은 곽윤석에게 일련의 일들을 듣고 크게 놀란다. 당황하는 조영인에게 곽윤석은 자신의 생각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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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악랄용권의 정체가 드러나고 기민길과 김용일은 도주한다. 일단락된 사건에 마음을 놓은 곽윤석. 하지만 그들의 배후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4.외부습격Edit

잠시 평화가 찾아온 동양문. 곽윤석은 잠시동안의 평화를 만끽하며 동료 사형제들과 유쾌한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외유를 나간 동양문의 장로와 제자들이 실종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장로 다수가 파견된다. 빈틈이 생긴 동양문에 다시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곽윤석은 암중세력의 개입을 의심한다. 한편, 진상조사를 위해 강호에 나온 장로와 제자들은 실종된 문파원들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조사단은 이를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둘러서 본산으로 이동하지만 의문의 세력에게 방해를 받게 된다.

문파의 방비가 허술해진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12명의 복면인이 동양문을 습격한다. 남아있는 장로들과 제자들이 이에 응전하고, 곽윤석은 그중 한 명의 흑의인을 상대한다. 그사이 무공이 또 한 번 발전한 곽윤석은 호각이상으로 싸우나 상대의 무공 또한 만만치 않다. 십여 초를 겨루고 물러난 두 사람. 흑의인은 복면을 벗으며 곽윤석의 무공을 칭찬한다. 그는 바로 용권공자 김용일이었다. 김용일은 동양문은 이미 끝났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세력이 장차 강호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협력을 권유하지만 곽윤석은 단칼에 거절한다. 한편 동양문의 다른 제자들은 만만치 않은 습격자들의 무공에 고전하며 위기에 몰린다. 김성현과 공현택이 복면인 하나를 상대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었고 안해원은 김덕진, 김재원과 함께 3대 1로 간신히 호각지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동양문에 남아있었던 장로 임은성은 습격자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사태의 급박함을 깨달은 곽윤석, 김용일과 재차 격돌하고 자호검법 제 3초와 제 4초를 전개한다. 김용일은 밀리면서도 기세를 잃지 않고 계속 반격한다. 결국 곽윤석은 최근에야 사용할 수 있게 된 자호검법의 제 5초를 전개, 승리를 거둔다. 곽윤석은 서둘러 다른 제자들에게로 향한다.

5.동양전투Edit

서둘러 다른 제자들을 돕는 곽윤석. 김용일과의 싸움으로 작은 내상을 입었지만 굴하지 않고 제자들과 함께 습격자들을 몰아붙인다. 습격자들의 우두머리인 검은 사내는 임은성을 패퇴시키고, 동양본관으로 이동하던 중 다른 습격자들을 몰아붙이는 곽윤석을 발견. 옆에 있던 부하에게 제압을 명령한다. 사내의 명을 받들어 빠른 신법으로 곽윤석의 눈 앞에 당도한 하나의 인영(人影). 그는 악랄공자 기민길이었다. 곽윤석이 김용일을 쓰러뜨렸다는 것에 기민길은 놀라워하지만, 자신을 이길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그에게서 풍기는 기세는 김용일의 그것보다 날카로웠다. 몇 분 전의 싸움에서 체력을 소모한 곽윤석. 이길 수 있을까? 생각은 잠시였다. 곽윤석은 숨을 한 번 고르고, 자호맹공으로 선공을 날렸다.

제 2초 자호맹공을 손쉽게 막아낸 기민길, 바람같은 신법으로 요지를 선점하며 좌우에서 동시에 압박해 들어온다. 동양오공자 중 수위의 무공을 지녔다는 명성답게 공수의 전환과 초식의 연계가 물흐르듯 이어지며 곽윤석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이십여 초를 겨룬 후 곽윤석은 세 걸음 물러서며 피를 토한다. 김용일과의 싸움에서 얻은 내상이 방금의 충격으로 더욱 위중해진 것이다. 맹렬히 이어지는 기민길의 공세에 곽윤석은 다시 한 번 자호검법의 제 5초를 사용한다. 강력한 검경에 순간 놀란 기민길은 공세를 거두고 서둘러 방어 초식을 전개한다. 한 차례 충돌이 끝나고 충격을 이기지 못한 기민길은 뒤로 다섯 걸음이나 물러난다.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은 듯했지만 곽윤석의 상태 역시 그리 좋지 않아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간신히 몸을 지탱해 서 있을 뿐이었다. 곽윤석의 패색이 짙어졌을 때 안해원과 조영인이 난입하여 곽윤석을 보호한다. 기민길은 상황이 불리함을 알고 물러난다. 한편 검은 사내는 임은성에 이어 같은 칠대장로인 김인철까지 꺾으며 동양문의 핵심으로 들어간다. 어느새 뒤따라온 부하 기민길에게 맡긴 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질책하지만, 이미 목적은 이뤘다며 습격자들에게 후퇴를 명령한다. 때마침 훼방을 뚫고 파견장로 비정목도 서민지와 대장로 주황자루 심준보가 동양문에 도착하고 검은 사내는 놀라운 신법으로 동양문에서 멀어진다.

6.동양지보Edit

습격이 끝난 후 동양문에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중에는 칠대장로인 임은성과 김인철도 포함되어 있었다. 상처입은 몸을 이끌고 문인들은 문파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힘쓴다. 한편 이대제자에 불과한 곽윤석이 놀라운 활약을 했다는 것을 듣고 대장로 심준보가 친히 그를 불러들인다. 곽윤석은 심준보와의 대화에서 그가 알아낸 암중세력의 존재와 악랄용권으로부터 들었던 그들의 음모, 무림을 지배하겠다는 김용일의 광오한 발언 등 아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리고 묻어왔던 의문을 쏟아내는 곽윤석에게 심준보는 동양문의 비화를 들려준다.

동양문의 실질적인 설립자는 종선객(從仙客)이라는 별호를 가진 사람으로, 신묘한 힘을 가진 보물을 지니고 있었다. 오랜 여행 끝에 지친 종선객은 동양산(東陽山)에서 잠시 머무르며 요양했는데, 이때 동양문의 초대문주인 최두집을 만났다. 노쇠한 종선객은 자신이 지니고 있던 보물을 "동양지보(東陽之寶)" 라 명명하고, 이를 최두집에게 맡기며 길을 떠난다. 최두집은 종선객의 뜻을 받들어 동양산의 정기를 담은 문파를 창설하는데, 이 문파가 바로 동양문(東陽門)이다. 그리고 이 동양지보(東陽之寶)를 바로 전 습격자들에게 탈취당했다고 한다. 심준보는 이 동양지보를 되찾고 습격자들에게 동양문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며 곽윤석이 이번 싸움에 제자들의 선봉장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청한다.

7.탈환작전Edit

요청을 받아들여 동양지보 재탈환 임무를 맡게 된 곽윤석, 제자들중 믿을만한 자들을 선별해 탈환 임무 작전을 짠다. 일전의 습격에서 김용일과 함께 사로잡은 배신자 주민욱에게서 적 조직의 임시거처를 들었기 때문에 흔적을 없애고 달아나기 전에 서둘러 공격해야했다. 동양문에서는 비정목도 서민지와 각목살인 오성훈 그리고 대장로 심준보를 필두로 한 공격대가 꾸려지고 곽윤석을 필두로 한 조영인, 안해원, 김성현의 탈환조가 동양지보 탈환임무를 맡는다.

임시거처에 도달한 동양문의 공격대, 잔류 조직원들을 쓰러뜨렸지만 이미 동양지보를 비롯한 핵심 세력은 사라진 뒤였다. 그러나 추적에 일가견이 있는 각목살인 오성훈의 활약으로 이동방향을 알아낸 후 재차 이동한다. 곧 멀지 않은 곳에서 빠르게 도주하고 있는 예의 조직원들을 발견한다. 치열한 추격전 끝에 복면인들을 따라잡은 동양문인들, 두패로 갈라지는 복면인들을 추격하기 위해 세명의 장로 일행과 곽윤석의 일행 두 패로 갈라지고 재차 추격한다.

적들을 따라잡은 곽윤석 일행, 달아나는 복면인들을 포위하고 교전을 개시한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막강한 복면인들의 무공에 동양문 제자들은 하나둘씩 밀려나지만 수적 우위를 이용하여 복면인들을 몰아넣는다. 하나둘씩 쓰러지는 복면인들. 마침내 남아있는 복면인은 셋. 남은 세 명은 복면을 벗어던지고 무서운 기세로 초식을 전개하며 응전한다. 곽윤석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는데 바로 악랄공자 기민길이었다. 남은 세 명은 다른 복면인들에 비해 확연히 강한 무위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 중 기민길의 무공은 한층 사납고 위험했다. 곽윤석은 기민길을 상대하던 다른 제자들을 물러서게 한 후 다시 한 번 1 대 1 싸움을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맞붙는 기민길과 곽윤석. 치열하게 20여 초를 겨루고 뒤로 한 걸음씩 물러난다. 곽윤석의 무위에 놀란 기민길. 불과 몇 시진 전만 해도 자신에게 밀리던 놈이 내상이 남아있는 몸으로 호각지세로 싸우는 것에 의문을 감추지 못한다. 곽윤석은 탈환전에 동양문에서 대장로 심준보에게 영약(靈藥)을 받아 먹어 내상이 다소 회복되고 내력이 증진되었고, 약간의 가르침을 받아 초식이 조금 보완되었음을 말하며 동양문은 기민길이 얕본 것처럼 만만하지 않다고 말한다. 기민길은 다 의미없는 짓이라며 코웃음치고는 곽윤석과 다시 격돌한다.

8.동양유지Edit

재차 격돌하는 곽윤석과 기민길. 곽윤석은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동양보(東陽補)의 다섯 걸음을 밟고 기민길의 측면에서 자호검법 제 4초를 날린다. 간신히 초식을 받아낸 기민길, 매서운 기세의 각법으로 상단을 노려 공격하고, 곽윤석은 절묘하게 몸을 비틀어 공세를 벗어나 자호검 제 2초와 3초로 반격한다. 뒤로 몰리는 기민길.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고 곽윤석의 페이스에 말려든다. 그 사이 곽윤석의 자호검이 조금 더 날카로워졌다는 말인가. 기민길은 이를 악물고 연이어 자신의 절초(絶酢)를 사용한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곽윤석은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자호검법 제 5초로 기민길의 절초와 맞부딪힌다. 큰 충돌이 있은 후 뒤로 다섯 걸음씩이나 물러난 기민길. 입에서 피를 토하고 한쪽 무릎을 꿇는다. 곽윤석 역시 뒤로 세 걸음 물러나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검을 바로 세우며 꿋꿋하게 서 있었다. 곽윤석의 승리였다.

때마침 조영인과 이준우가 한 명의 복면인을 쓰러뜨리고 안해원, 김성현, 김덕진이 한 명의 복면인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치열하게 싸우던 복면인은 자신의 동료 두 명이 당했음을 깨닫고 저항을 멈춘다. 곽윤석은 기민길에게 너희들의 계획은 실패라며 항복을 권유하지만 기민길은 이를 비웃으며 당한 것은 오히려 곽윤석이라고 말한다. 기민길은 자신들은 미끼에 불과하다며 지금쯤이면 모든 상황이 끝나있을 것이라고 한다. 기민길의 뜻 밖의 발언에 곽윤석은 당황한다.

다른 제자들에게 복면인들의 포박을 명령하고 장로들을 찾아 이동한 곽윤석. 멀지 않은 곳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대장로 심준보를 발견한다. 심준보의 몸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검상이 가득하고 입가에서는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눈빛은 혼탁하여 평소의 정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급하게 심준보를 부축하려는 곽윤석. 자신은 이미 틀렸다며 곽윤석의 도움을 거절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한다.

충격적이게도, 동양문의 칠대장로이자 대장로 다음가는 무위를 지닌 각목살인 오성훈이 배신자였다. 기민길과 김용일은 그저 쓰고 버리는 패에 불과했고, 오래 전부터 동양문에서 장로를 지낸 오성훈이야말로 가장 치밀하고 무서운 암중세력의 첩자였던 것이다. 정체불명의 복면인들을 쓰러뜨리고 예의 검은 사내와 치열한 격전을 펼치던 심준보는 배후에서 기습해오는 오성훈에게 치명상을 입고 말았던 것이다. 대장로가 쓰러진 후 안타깝게도 비정목도 서민지와 철혈공자 최형서는 검은 사내와 오성훈의 협공을 당해내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심준보는 심후한 내공으로 잠시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으나 상세를 보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심준보는 품안에서 하얀 약병을 꺼내며 힘 없는 목소리로 말하지 않았던 또 하나의 비밀을 말해준다.

빼앗긴 동양지보는 지금은 그저 껍데기일뿐, 진정한 동양지보의 힘은 이 약병안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동양지보의 특출난 힘은 바로 영생수(靈生水)를 만드는 힘이며, 이 영생수를 만들어내는데는 10여 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영생수는 최근의 것이며 동양지보로 새로운 영생수를 만드려면 다시 수 년을 기다려야 한다. 심준보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곽윤석의 품성이 나쁘지 않음을 보았고 최근의 활약으로 찬란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한다. 심준보는 마지막으로 곽윤석을 믿는다고 말하며 이 약병안의 영생수를 마시라고 한다. 당황해하는 곽윤석에게 심준보는 사양할 것 없다며 이 영생수를 마시는 대신 동양문의 유지를 받들어 이어나가는 것이 조건이라고 말한다. 잠시 고민하는 곽윤석, 침음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영생수를 마신다.

영생수에는 막강한 내력과 특수한 효능이 담겨 있었다. 영생수를 마신 곽윤석은 입었던 내상이 씻은듯이 사라지는 것과 막대한 양의 내력이 솟아나 몸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다. 심준보는 지금 당장은 모든 내력을 소화해낼 수 없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룰 수 있을거라며 몇 가지 요결을 알려준다. 심준보는 몇 가지를 더 이야기해주고는 잠시 쉬어야겠다고 말하며 눈을 감는다.

9.자호창천Edit

곽윤석을 뒤따라온 조영인, 안해원, 김성현. 뜻 밖의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곽윤석에게 대략적인 얘기를 전해 듣는다. 곽윤석은 사망한 문인들의 시체를 수습하고 기민길 등을 포박하여 남아있는 제자들과 산을 내려오는데...

그들의 앞에 각목살인 오성훈이 나타난다. 조금이나마 기대한 자신이 잘못이라고 기민길을 질책하는 오성훈, 기민길은 고개를 들지 못하지만 어차피 모두 죽여버릴 것이니 사과할 것 없다고 말한다. 놀라 입을 다문 기민길과 동양문의 다른 제자들. 곽윤석은 오성훈이야말로 동양문의 배신자이자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말해주며 반드시 여기서 막아야만 한다고 외친다. 제일 먼저 공격하는 이준우와 조영인. 오성훈을 이를 여유롭게 바라본다. 동양오공자에 속한 2명의 일류고수들은 과연 표홀한 신법을 펼치며 좌우에서 동시에 오성훈에게 절초를 퍼부었다. 하지만 오성훈은 이를 너무나 간단하게 파훼하고 두 차례 각목을 휘둘러 조영인과 이준우를 날려버린다. 격이 다른 강함에 경악한 제자들. 일순간에 보인 압도적인 무위에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는걸 안 곽윤석, 결국 앞으로 나선다.

곽윤석은 아직 영생수의 내력을 온전히 흡수하지는 못했으나, 일부의 흡수만으로도 상당한 내력의 증진을 느꼈다. 그리고 신체의 탁한 기운이 사라지고 맑은 기운이 그 자리를 채워감에 따라 몸도 한층 가벼워진 것 같았다. 그러나 과연 오성훈을 상대할 수 있을까. 겉으로는 멀쩡해보였으나 오성훈 역시 장로들과의 싸움으로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닐 것이다. 아까의 움직임, 빨랐지만 도저히 피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각오를 다진 곽윤석, 전력으로 오성훈에게 돌진한다.

시작, 자호검법 제 4초. 기민길과 싸웠을 때보다도 한층 더 날카로워진 검세에 오성훈 역시 각목에 막강한 공력을 담아 오성팔각타의 일식을 펼쳤다. 쾅- 정면충돌. 속도는 거의 대등, 날카로움은 자호사화의 우위였지만 담겨있는 공력의 차이에서 뒤졌다. 곽윤석은 목구멍에서 왈칵 쏟을뻔한 피를 삼키며 뒤로 네 걸음 물러났다. 강해진 곽윤석이었지만 절정고수인 오성훈의 내공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오성훈 역시 멀쩡하지는 못했는지 뒤로 두 걸음 밀려나 있었다. 생각했던 것만큼의 차이는 아니었다. 재차 검식을 전개하는 곽윤석, 빠른 검세로 오성훈의 움직임을 막으려 했으나 강력한 타법과 절묘한 보법으로 좀처럼 검세에 묶이지 않았다. 내공이 뒤지는 만큼 싸움이 길어질수록 곽윤석에게 불리한 상황, 곽윤석은 정면충돌을 피해가며 어떻게든 승기를 잡으려 노력한다. 십여 초를 겨루고 곽윤석의 몸이 뒤로 주욱 밀려난다. 부딪히지 않으려 하였으나 워낙 빠르고 변칙적인 오성훈의 타법에 정면으로 각목과 검이 충돌하고 만 것이다. 내상을 입고 만 곽윤석. 더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다. 자호검법 제 5초를 전개하여 오성훈을 몰아붙이려 한다. 막대한 공력과 폭발적인 기세가 담긴 자호노호의 초식에 오성훈 또한 피하지 않고 오성팔각타의 절초를 전개했다. 쿠쿠쿵- 아까보다 훨씬 더 큰 충격과 여파에 주변의 제자들은 뒤로 정신없이 물러난다.

곽윤석의 몸 여기저기에는 피멍이 들어있고 안색은 창백했다. 두 다리를 떨며 간신히 서 있는 곽윤석. 흐릿한 시야로 정면의 상대를 살핀다. 마찬가지로 안색이 좋지 않은 오성훈이지만, 곽윤석보다는 상태가 한결 나아보인다. 자호노호를 사용하고도 오성훈에게 밀린 것이다. 패배를 예감하는 곽윤석, 몸 속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다가오는 오성훈은 "정말 놀랐다. 곽윤석. 설마 여기까지 할 수 있을 줄이야." "이제 됐으니 모두 죽어라." 라고 말하며 각목을 머리 위로 올린다. 갑자기 번뜩이는 곽윤석의 눈빛, 다시 한 번 온 힘을 다해 칠절자호검식을 준비한다. 오성훈은 냉소를 날리며 오성팔각타의 두 번째 절초인 타파쇄(墮破碎) 이십팔각타(二十八角咤)를 전개한다. 곽윤석 절체절명의 순간 얻은 기연과 깨달음으로 전력을 다해 자호검법을 전개, 자호검법 제 6초 자호창천(紫虎猖天) 을 펼친다.

10.동양검정Edit

한쪽 무릎을 꿇으며 피를 토하는 곽윤석, 한 가닥의 내공도 남아 있지 않다. 한계까지 몰아붙인 몸은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인 상태였다. 곽윤석의 앞에 서 있는 오성훈. 천천히 입을 열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호검법... 들은 적이 있지. --곽가의 초식이었던가."

"그렇소."

낮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곽윤석이 대답했다.

"자호창천이라... 재밌는 이름이구나. 설마 그 찰나의 순간 무공이 진보할 줄이야..."

오성훈은 눈을 감으며 조용히 미소지었다.

"역시 실수였다. 나도 무뎌졌군"

말을 하던 오성훈의 가슴팍에 몇 줄기 혈선이 생기더니 점차 붉어졌다.

"내가 졌구나. 너라면 우리와 싸울 자격이 있다."

가느다란 혈선은 점차 진해져 어느새 피가 폭포수 같이 쏟아졌고, 오성훈의 몸은 천천히 뒤로 기울어지더니 이내 무겁게 쓰러졌다.

연이은 오성훈과의 내공충돌과 강한 충격으로 곽윤석 안에 흡수되지 않고 내재되어있던 영생수의 내력이 몸안에 퍼지며 흡수되었고, 순간적으로 기운이 용솟음치며 기세가 살아난 곽윤석이 찰나의 순간 잠재력을 발휘하여 무공의 경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덕택에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자호검법의 제 6초를 전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절정고수 오성훈마저 쓰러뜨리게 된 것이었다.[5]

싸움이 끝나고 곽윤석과 제자들은 동양문으로 돌아온다. 한 자루 검으로 암중세력의 고수들을 연파하고 동양문을 바로잡은 곽윤석. 대장로 심준보의 유지를 받들어 동양문의 수호자가 된다. 동양문도들은 희생된 장로와 제자들을 추모하며 동양문의 재건을 위해 노력한다.

곽윤석과 문도들은 계속 수련에 매진하고 곽윤석은 영생수의 내력을 완전히 흡수하고 자호검법의 중반부를 완전히 익혀 절정고수(絶頂高手)가 된다. 김성현, 안해원, 조영인들 또한 무공이 일취월장하고 새로운 문주가 된 김인철의 지도 아래 동양문은 날로 강성해지더니 계양성에서 수위에 꼽히는 대문파가 된다.

하지만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암중세력의 존재는 건재하며 그들은 동양문뿐만이 아닌 다른 무림의 수 많은 문파와 세력에 사악한 마수를 뻗치고 있었다. 곽윤석과 동양문 제자들의 강호생활은 이제 시작인 것이다.

관련항목Edit

동양전설(東陽傳說)



  1. 파벌의 존재를 못마땅해하며 자신의 파벌로 통일시켜버리겠다고 한다.
  2. 곽윤석은 자신의 무공이 오공자에 미치지 못하지만, 강함만으로 다른 제자들 위에 서는 오공자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3. 선뜻 곽윤석과 손을 잡은 진짜 이유는 조영인의 파벌이 3대 파벌 중 약세였으며 최근 악랄용권의 득세로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4.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며 제자들의 파벌싸움을 조장한 것
  5. 하지만 오성훈이 만전의 상태였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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